잔차타고 다녀온 다솔사 - with D80

지난 월요일 광복절날 자전거 타고 다솔사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계획한 코스는 진주 하대동 -> 수자원공사 -> 완사시장(점심) -> 다솔사 -> 하동 옥산서원 -> 옥종면 -> 수곡면 -> 대평면 -> 명석면(3번국도) 지나 진주로 올 계획이었지만..

너무 쨍한 날씨에 지쳐버려 다솔사 찍고 다시 왔던길로 돌아왔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출발~!!
배가 너무 고파서 수자원공사 쉼터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구경이고 자시고 슈슈슝 완사까지 달렸습니다.
오늘 첫번째 목적인 완사장터 국밥을 먹기 위해 12시쯤 도착!


3군데 국밥집중에 문덕희할매국밥집으로 갔습니다.

밖에 있는 들마루에 혼자 독상차지!!

순대국밥과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니 다솔사고 뭐고 그냥 누워 자고 싶더군요~ㅎㅎ

국밥은 제가 생각했던 모양새완 좀 틀렸지만 맛은 좋더군요~^^

국밥과 맥주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

국도를 달리다 어디에서 빠져야 되는지 헷갈렸지만.. 다행히 다솔사 가는 길을 잘 찾았습니다.

다솔사로 올라가는 언덕길입니다. 대략 1.5km 정도 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올라가다.. 너무 힘들어 차마실 입구에서 휴식중입니다.

지나가는 차들이 마냥 부럽더군요..;;

다솔사 경내 가기전에 있는 만남의 광장에서 잠시 앉아 쉬었습니다.

제발.. 아리따운 처자좀 만나게 해주소서..ㅠㅠ

여기서부터 다솔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엔 너무 힘들기에 끌고 올라갔습니다.

그냥 걸어가기에도 경사가 좀 됩니다.

경내에 있는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대양루라는 누각이 나옵니다 만..

"대입수능 백일기도 접수합니다." 라는 현수막이 눈에 먼저 들어오더군요.

수능생들 힘내셩~!

대양루를 왼쪽으로 돌아 가면 물마시는 곳이 나옵니다.

그 위쪽 바위에는 이런 조각상들이 아기자기 모여있답니다.

삿갓스님 표정이 왠지.. 밑에 아가승이 놀려서 삐치셨나?ㅋ

아무튼 물마시면서 보는 쏠쏠한 여유가 있습니다.

적멸보궁입니다.

이건 역광샷 연습.. 햇빛 갈라짐을 찍어보고 싶었지만..실패ㅠ

1박 2일팀 여기도 다녀갔었군요~^^

적멸보궁 사진 두번째~ 와 내부의 모습입니다.

다솔사 적멸보궁에 대해서는 포털검색으로..;;

적멸보궁 오른쪽 벽면에 부처님 진신사리 사진을 액자에 담아 진열해놓았더군요

적멸보궁 오른쪽 편에 있는 극락전의 모습입니다. 사진이 비뚤어졌군요..

그 왼쪽 위에는 웅진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한전이라고도 불려집니다.

적멸보궁 뒤쪽에 있는 진신사리탑입니다.

웅진전에서 바라본 모습.

적멸보궁 앞 뜰에 있는 당간지주입니다.

나비가 한마리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안심료의 모습입니다.

안쪽 방에는 만해 한용운 님과 소설가 김동리 님의 사진이 있고,

마루에는 두분에 대한 소개글이 적힌 액자가 있습니다.

안심료를 돌아 다시 대양루쪽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이런 장소에는 어디든 돌탑들이 있는군요~ㅎㅎ

돌탑 삼종세트 사진입니다.

어릴적엔 저도 많이 쌓고 소원도 빌었답니다.

뭐.. 지금은... 그저..ㅠ

뭐라 쓰인지도 모르는 비석..

비석을 본 다음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에 들러 염주팔찌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10년만에 다시 차보는 것입니다. 천원에서 5천원으로 올랐군요~ㅋㅋㅋ

덥고 짜증나는 여름.. 자전거로 땀도 내고

산속 절간에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갈까 고민중입니다~^^

어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