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장 - 점화코일 교체 및 엔진오일 교환

2024. 3. 27. 20:11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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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많이 안 하는 편이라 평소에 자동차 정비소에 갈 일이 별로 없는데, 오늘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한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출근하려고 시동 걸고 출발 한 뒤 신호 받아 정지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드드득 둥둥둥 진동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고, 신호 바뀌어서 출발하는데 속도가 안 붙습니다. 뭐지? 왜 이러지 하면서 다음 신호에 정지하고 나니 진동이 더 심해집니다.

이대로 방향 틀어서 정비소에 갈까 하는 고민 하다가 그냥 출근길로 향했습니다. 물론 판단 착오였습니다.

속도가 안 납니다. rpm 3000 이 넘어가야 40km를 넘기고, 60km 정도 되니 진동이 조금 잦아졌습니다. 그러나 다음 신호에 멈추니 다시 진동이 심해집니다. 일부러 브레이크 발을 살짝 떼보니 미동도 안 합니다. 출발 후 속도가 느리다 보니 뒤차들이 추월해 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지 같은 주차장은 아니고 그냥 일반 주차장입니다.

주차 자리를 발견하고 후진을 하려 하는데 브레이크에 발을 떼도 차가 안 움직입니다. 약간 틀고 진입하려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집니다. 바로 시동을 걸어보니 안됩니다. 3~4번 정도 다시 하니 시동이 걸립니다.

이대로 주차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정비소로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신호에 걸릴 때마다 혹시 시동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정비소에 도착했습니다. 갓길에 정차하고 견인을 부를까 하다가 정비소가 가까워 그냥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 점화코일 문제라 하셨고, 점화코일 교체하면서 엔진오일도 함께 교환했습니다. 엔진오일은 시기가 조금 남았지만 온 김에 교체했고 기본 점검도 함께 받았습니다.

 

수리하고 나니 시동도 잘 걸리고 진동도 사라졌습니다. 혹시 몰라 주변을 몇 번 주행하고 출근했답니다.

퇴근하면서 주행해 보니 뭔가 이전보다 속도 붙는 타이밍이 조금 달라지긴 했습니다. 당분간 적응을 해봐야 될 것 같네요.

다들 자동차 점검 자주 받으시고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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