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테마숲길 - 진주 가좌산

2011. 7. 11. 18:15old/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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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비도 그치고 해서 카메라를 둘러메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진주시 가좌동에 있는 가좌산입니다.

연암공대랑 경상대 사이에 있는 이곳은 제가 학교 다닐때는 그냥 산책로라고 불렀는데.. 그런 이름으로 불린다는걸 최근에 알았네요~;;

달리고 달려 연암공대 입구에 도착!



도심속의 테마숲길이라 되어 있네요..  진주시민이 선정한 걷고 싶은 길 10선 중 제9로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머지 걷고 싶은 길 9군데도 찾아봐야 겠네요~ㅎㅎ






일단 자전거는 파킹하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비가 그치니 산책하러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ㅋ







마음에 드는 문구 발견!






줄기차게 비가 내린 뒤 보이는 파란하늘은 이쁘군요..






유동이라는 나무라네요.

걸어가는 길 좌우로 처음보는 나무들과 대리석에 새겨진 이름이 펼쳐져 있습니다.







뒤돌아본 길..









중간중간 코스에 대한 소개글이 있습니다.

입구광장 -> 청풍길 -> 대나무숲길 -> 어울림숲길 -> 물소리쉼터 -> 맨발로 황톳길 -> 풍경길 -> 숲속쉼터 의 코스가 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좋답니다.









구름의 자태?






풍경길입니다. 이름 아래 백로라고 적혀 있습니다.








곳곳에 앉아 있는 백로들이 보이시나요?

애기 번들로 만땅 땡겨보았지만 백로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네요.. 이럴땐 망원렌즈가ㅠ

사진 찍으시는 분들 한번 가셔서 마음껏 백로 찍으시길~ㅅ~








풍경길에서 바라본 진주시의 모습입니다.

작아서 안보이겠지만 저 멀리 제가 사는 곳(산 아래 연기가 올라오는 곳)의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백로들이 흰점으로 보이는군요..






나무 위로 뭉게구름이 보이네요







중간에 있는 시계.. 저녁 여섯시가 다 되어 가는군요..

시계 보고 저 시간이 맞을가 싶어 휴대폰을 보니 맞더군요..;; 날이 밝아 다섯시쯤인줄 알았거든요ㅠ

고맙다 시계야ㅋ






시간이야 뭐.. 남아도니 쭈욱 올라갔습니다.





반환점입니다. 테마숲길의 반환점이고 길은 쭈욱 이어집니다.

한쪽으로 가면 경상대학교 산책로가, 한쪽으로 가면 석류공원이 나옵니다. 

좀 더 길게 걸어가면 망진산도 갈 수 있습니다.


좀 더 걸어가고 싶었지만 저의 잔차를 버릴 수 없기에 몸을 돌렸습니다.







반환점에 있는 목재의자입니다.
쉬었다가 내려가라는 것이겠죠~ㅎㅎ





고사리 숲길을 지나.. 뱀조심하셔야 됩니다~!






쭈욱 뻗은 저 이름모를 나무들..






두갈래 길입니다.

한쪽은 나무데크길, 한쪽은 흙길..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저는 나무데크길을 선택했습니다.

흙길은 학교 다닐때 걸어봤던 길이고 나무데크는 이번에 처음보는 것이거든요~ㅎㅎ







전반적으로 아주 이쁘게 되어 있습니다.

비온뒤라 미끄러울거 같아 조심조심 걸어갔습니다.







가끔 하늘도 한번씩 봐주시면 좋습니다.








나무데크를 지나오니 어울림숲길이라는 표지나무가 보이네요..








이곳은 대나무숲길입니다.

아까 나무데크길로 오든 흙길로 오든 이곳이 나타납니다.





역시 여기도 나무데크길이 생겼네요..





대쪽같이 살고 계시나요?







아주 좋습니다.

단지 달려드는 모기만 아니라면ㅠ







다람쥐 전용 대나무길입니다.








대나무길을 다 지나왔습니다.

왼쪽에는 나무데크길이고 오른쪽은 사진에 나와있듯이 탁트인 길입니다.

오른쪽 길도 좋습니다.






내려가는 길.. 보폭이 애매합니다.






입구에 다다르니 교차로가 보이네요

이래서 도심속 테마숲길인듯~ㅋㅋ






다 내려오니 청풍길이란 이름이 보이는군요..






저 안쪽으로 가면 작은 연못이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대학시절 야외수업을 여기서 들었거든요.. 술과 함께~;;







저 먼지털이기로 자전거 바퀴바람 넣으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과연 바람이 잘 들어가는지 궁금하네요








도로 한켠에 파킹된 저의 자전거입니다.

저 앞에 대학생들 튀김이랑 순대를 사들고 가더군요.

배고픕니다.









엄청나게 내린 비로 남강의 물수위는 엄청 높아졌습니다.






아주 가볍게 올라온 뒤를 돌아보니 하늘이 이쁘군요ㅎㅎ





이길로 쭈욱 달려 칠암강변까지 갔다가 다시 하대동으로 넘어왔습니다.



구름과자를 피기 위해 내려왔는데 진흙투성이더군요..







제 자전거 머드팩 했습니다.






강변의 이름모를 꽃.. 을 마지막으로 오늘 사진촬영은 끝~!!





가좌산 테마숲길은 대략 3km 정도 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도심속 숲길을 산책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날 좋은날 연인과 함께 다녀오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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