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진주-통영) 통영 관광지 구경

2011. 7. 29. 12:31old/취미생활

반응형
통영 둘째날입니다.

모텔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어제 알아봐둔 자전거방에 가서 바퀴펑크때우려 했습니다만...

잔차방아저씨께서 보시더니 앞뒤 튜브를 다 갈으라더군요ㅠ

대략 뒷바퀴에 유자씨(?)가 두개 박혀있었고.. 앞쪽 튜브는 아예 못쓴다고 하시며 말이죠~ㅋ
뭐.. 전문가가 아니니 그냥 갈아버렸습니다.

앞,뒤 합쳐 3마넌~;;; + 체인에 기름한방울, 곳곳에 녹방지용 기름칠~;;

그냥 버리고 싶더군요..


어찌됐든.. 튜브 갈고 다시 여객선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대략 10시 30분부터 여객선 터미널 한켠에 앉아 한산도를 갈것이냐 말것이냐를 고민중입니다.

아침부터 배타러 온 차들이 많더군요..


한참을 고민끝에 한산도는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어제 못가본 미륵산에 가기로 결정!!(케이블카를 타보고 싶은 욕망+_+!!)





해저터널쪽으로 가는 중입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여자분은 혼자 여행온듯 보입니다.

가방매고 한손에는 관광지도를 들고 열심히 걸어가고 계시더군요~ 즐거운 여행 되었기를~ㅎ






이 동네.. 맨션, 빌라 등 건물 벽에는 저렇게 이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기분 좋은 그림들입니다.





물어물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정식명칭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군요~

이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있는 전망대를 아주 편하게 갈수 있습니다.


가격은 왕복 9천냥입니다.




태어나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ㅎ 왠지 재미가 있을듯!

하지만.. 뒷손님이 없어 혼자 탑승ㅠ 아~~~~~~~~~~~리따운 아가씨는 왜없놔~~~~~ㅋㅋㅋ


어쨋든 출발~!!





케이블카 아래로 미륵산에 올라가는 산길이 보이는군요~

살짝 아찔합니다~ㅋㅋㅋ




중간 지지대(?) 비스므리한 탑이 있습니다.

이 케이블카 총 길이가 1,975m 이니 당연히 있어야 될듯~;;




날씨가 흐려 저멀리 잘안보입니다.




위에서 바라본 승강장쪽 풍경입니다.




대략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이 넘 많아서.. 이 사진으로 대체..;;




지치고 피곤해서 안보려 했지만.. 9천냥이 아까워 결국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미륵산.. 해발 461m군요..




봉수대터입니다. 동서남북 표시가 되어 있구요~ㅋ

고려시대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사진에서 잘나오죠?ㅋㅋ)






정상에서 내려와 승강장1층에 있는 편의점..

먹고 싶었지만.. 예상외의 지출로 그냥 사진만 찍어봤습니다ㅠ





어제는 멀리서 바라보았던 충무교 다리를 지나가봅니다.

다리 아래로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더군요~^^

다들 대박나세요~!





남들 다해본다는?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봤습니다.

통영.. 풍경이 아주 좋군요~ㅎㅎ





강구안 문화마당으로 왔습니다.

어제 밤에는 곳곳에 삼삼오오 술판이 벌어지던 곳이 낮에는 한산하군요.


어제 오늘 완전 고생중인 저의 자전거.. 미안하구나ㅠ




낮에 본 거북선과 바로 옆에 있는 누선.




강구안의 옛 이름이 병선마당이라는군요.




거북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았고 사진도 찍었지만 이사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형과 아우 두 꼬맹이들이 지친 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네요~^ㅇ^





이사진을 찍은 이유는 저 언덕 꼭대기에 사는 사람들 겁나 빡시긋다였는데..

알고 보니 저곳이 동피랑 마을이더군요~;;




어딜가나 "원조" 와 "할매" 는 보이는군요.

가격대비 그닥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굳이 먹고 싶진 않습니다.




강구안 반대편에서 한컷~ 찍고 동피랑 마을로 향했습니다.



동피랑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ㅎㅎ




저도.. 사랑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과 그림입니다.


동피랑 벽화사진 많이 찍었지만.. 이 글로 통영 여행기를 끝내려고 3장만 올립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동피랑벽화사진만 올려보겠습니다.




동피랑마을을 나와 이순신공원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아주 이쁘게 조성되어 있더군요~ㅎ

저 아래 바닷물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 부러웠지만..

저 아래에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기 너무 힘들듯하여 위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포스 작렬 이순신장군상입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곳에 오니 날씨가 조금 맑아지는듯 하더군요ㅠ 왜 이제서야..;;


_역시 이곳 사진들도 몇장만 업로드..




이순신 공원을 나와 시외버스 터미널을 찾아 달렸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이곳은 통영시청입니다.

지도 안보고 이정표만 보고 달렸더니..
너무 많이 와버렸습니다.(사실.. 시청지나 더 위에 있는 미늘삼거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겁니다ㅠ)

이 동네.. 도로표지판이나 이정표 등이 생각만큼 잘안되어 있습니다.


시청 올라올때 앞기어 1단으로 하고 뒷기어 2단정도로 하고 올라왔는데..
체인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뒤쪽 기어가 꼬였는지 페달이 안밟힙니다.

자전거가 더이상 혹사시키지 말라고 반항하는 듯 보입니다.
진짜 버려버리고 그냥 택시타고 터미널 가고 싶었지만.. 3년간 함께한 정이 있었기에..

아는 후배에게 물어서 다시 페달질 가능~!!


어찌어찌 하다보니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하여 버스 짐칸에 잔차를 넣고 진주로 왔습니다.


1박 2일 동안 자전거 달린 총거리 100km 정도..
첫날 77km, 둘째날 24km



힘들었지만 정말 볼거리 많은 동네 통영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