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7. 18:18ㆍold/취미생활
고성에서 통영까지는 대략 24km 정도뿐이 안되어서 금방 갈줄 알았습니다...만...
통영 이동네..
언덕이 무쟈게 많습니다.
관광안내 표지판이 보이는군요~^^
1차 목적지인 관광안내소 9.7km 남았습니다.
오르고 내리고 달리고 달려~~~~~~!
관광 안내소 도착!!
통영 지도 한장 얻고 옆에 벤치에서 좀 쉬었다가 충렬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충렬사 가는 길에 보이는 북신만 해변공원입니다.
요즘 카메라 들고 나가는 날이면 거의 날씨가 흐리네요ㅠ
충렬사 가는 길은 두가지입니다.
1. 북신만 거리에서 관문사거리쪽으로 이동한 후 우회전해서 좀 더 편하게 가는 방법과
2. 북신만 해변 따라 쭈~~욱 달려 통영 예비군훈련장 지나 명정고개길을 넘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후자쪽을 다녀왔더군요ㅠ
가는 길에 달리기 운동하시는분을 만났습니다.
걱정되셨는지 왔던 길 다시 돌아가서 1번 방법으로 가는게 편할 거라고 하시다가..
자기도 충렬사 쪽으로 가니깐 한번 살살 가보자하더군요~ㅎㅎ
이때까진 설마 그렇게 언덕이 높을까 싶었습니다만..
충렬사 가는 길목입니다. (지도를 보니 명정고개라고 되어 있네요.)
저 아래 마을이 보이시나요?
이건 업힐이고 자시고 그냥 내려서 걸어올랐습니다.
달리기 하시던 아저씨분은 저를 따라 잡아 먼저 올라가셨구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지친몸으로 자전거를 끌고 오르막길이 끝나는 곳에 도착하니
아저씨분께서 저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ㅠ
완전 친절하신 분이었습니다~!!
내리막길을 아저씨랑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내려오다가 가속이 붙어 먼저 내려왔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아저씨가 가라고 손짓하시더군요
그 쪽에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저씨 감사욤~ㅎㅎ
충렬사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1,000 원입니다.(사실 입장료 없을 줄 알았습니다ㅠ)
들어가면 오른쪽에 물마시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들고간 물통에 가득 채웠습니다~ㅋ
충렬사 정당의 모습입니다.
저 안에 충무공영정이 모셔져 있구요~^^
유물 전시관 입구에 놓여져 있는 지자총통(왼쪽)과 현자총통(오른쪽)입니다.
이 곳 안에는 명나라 황제가 보낸 팔사품과 함께 충무공전서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진들도 있지만.. 가셔서 보시길 바라고..
충렬사를 나와 통영대교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역시.. 이동네 언덕이 너무 많습니다.
헥헥..
통영대교를 바라보며 신호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자리 좀 위험할듯합니다.
통영대교입니다.
사실 야경이 찍고 싶었지만 아마 오늘은 못찍을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아래쪽 찍은 사진들이구요
다리를 지나온 다음 뒤돌아보니 엄청 길군요..;;
다리를 지나니 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벽에 그려진 그림도 독특하구요~ㅎㅎ
다음 갈곳은 해저터널입니다.
통영대교 바로 아래쪽에 있는 공원입니다.
이 동네 곳곳에 공원이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살짝 부럽기도..;;
바로 옆(?)에 보이는 충무교 입니다. 역시 야경이 찍고 싶은 다리입니다.
해저터널 입구입니다.
역사의 산물이기도 하고,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기도 합니다.
예전 통영 해저터널을 들었을때..
저는 안에 들어가면 물고기들이 보일줄 알았습니다.
유리막 같은 것이 있어서 바다속 모습이 하늘하늘거리는 그런.. 만화 속 상상을 말이죠~;;
but..
그런거 하나도 없고 그냥 땅속 길입니다.
궁금하신 분들 입장료 없으니 들어가보시길.. (자전거 조심하세요~ㅎ)
해저 터널을 지나와 여객선터미널을 향해 가는중입니다.
해안 쪽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진주 강변도로보다는 별로지만 나름 달릴만 합니다. 바다도 보면서 말이죠~^^
아.. 그러나
자전거 바퀴에 펑크가 났습니다.
앞뒤 전부ㅠ
시간은 7시를 넘어섰기에 일단 모텔로 향했습니다.
어제 몇군데 찾아서 적어놨던 곳에 전화를 해서 가격협상 후
3만 5천원에 하룻밤 묵기로 결정!!
모텔 가서 샤워하고 잔차방 검색하고 이리저리 하다가
야경을 찍기 위해 카메라와 삼각대 들고 나왔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강구안까지 걸어서 15분정도면 갈수 있다길래 사부작사부작 걸어갔습니다.
강구안에 있는 거북선입니다.
삼각대 놓고 찍고 싶었지만
이 곳에 삼삼오오 모여 술마시는 분들이 꽤 많기에 귀찮아집니다.
대충 손각대로 찍고 남망산 조각공원을 향해갔습니다.
남망산 조각공원도 언덕입니다...
경사가 꽤 되니 좋은 자전거 아니면 올라갈 생각 마시길~;;
찍사 실력이 별로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이쁘게 안나온거 같습니다.
조각공원도 천천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고픕니다.
고성에서 먹었던 빵과 오면서 마셨던 물,음료수가 오늘 먹은 전부입니다.
사진만 몇컷 찍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니 강구안쪽 야경이 또 탐이 납니다.
삼각대 세우고 강구안과 거북선을 찍어봅니다.
뭔가 모양새가 조금 나온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ㅋㅋㅋ
찍고나서 바로 중앙시장으로 가서 회를 샀습니다.
기본 2만원부터인듯 하더군요..
아주머니께서 떨이라고 남아있던 자연산잡어들을 몽땅 썰어줍니다.
자전거는 만신창이지만 먹거리운은 따라주는군요^^
진주에서 잔차타고 왔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아주머니가 제가 던진 한마디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혼자 자전거타고 온거 보니 애인이 없구만" ........;;;;;;;;;;;;;;;;;;;;;;;;
그렇습니다 ㅠㅠ
너무 슬퍼서
초장과 쌈까지 사고, 근처 슈퍼에서 술과 컵라면 등을 사들고 모텔로 와서 술을 쭈~~욱 마셨습니다~ㅋㅋ
회가 무진장 많습니다.
3~4만원치는 되어 보입니다.
오늘 하루 못먹은 밥 대신 저거 다 먹었습니다.
방사진 찍어볼거라고 카메라 들고 찍었더니..
제 눈에는 안보이던 환풍기가 보이네요~;;
그래서 틀었습니다.
담배냄새를 빼기 위해서 말이죠ㅋ
고생한 발도 한번 찍어보고..
엉망이 되어버린 관광안내지도입니다.
다음날 결국 중간이 찢어져 버렸지요ㅠ
잠잘자리입니다.
온돌방인데 모양이 이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는 끝이 나는군요~ㅎㅎ
내일은 통영 시내를 좀더 구경하고 진주로 가기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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